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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넥슨만 방긋…신작이 성패

엔씨·넷마블 실적 전망 '흐림'…인건비 등 영업이익 개선도 둔화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4.19 11:29:39
[프라임경제] 국내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넥슨은 신작 게임에 힘입어 올해 1분기도 이 같은 매출 성장 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신작 게임의 부재와 주력 게임의 부진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른바 '3N' 중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1분기 영업이익이 일제히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5095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79% 감소한 수치로 어닝 쇼크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주력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다. 또한 길어지는 신작 출시 부재도 매출 하향의 원인으로 꼽힌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외부 의견처럼 신작의 부재가 영향을 끼쳤다. 다만 리니지 W 같은 경우 하향 안정화를 거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각 사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넷마블은 영업손실 1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손실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손실은 신작 부진과 지속되는 영업손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작년 기대작으로 꼽혔던 게임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데다 코로나19를 지나며 나타난 인건비 증가 영향이 이어져 영업이익 개선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는 점이다.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건비 축소, 마케팅비 합리화 등에 나섰지만 뚜렷한 반전 모색을 위해서는 결국 신작 흥행이 중요하다.

반면 넥슨은 지난해 출시한 신작 던전앤파이트 모바일과 HIT2가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 선보인 MMORPG 프라시아전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인기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온라인4 등 흥행이 보장된 기존 IP들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다른 게임사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사업 구조도 넥슨을 호실적으로 이끌었다. 넥슨은 게임업계 사이 모바일 게임이 높아지는 상황에도 PC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PC와 모바일의 비중은 각각 69%, 31%로, 모바일 결제 시 구글이나 애플 등에 떼어줘야 하는 수수료 30% 부담이 타 게임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게임 시리즈가 많고 PC 게임의 비중이 높은 부분이 다른 게임사들에 비해 영업이익이 높게 측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의 1분기 예상 영입익은 약 4514~5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3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있는 만큼 게임 라인업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각사의 노력이 중요해졌다"라며 "신작 발표 만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글로벌 진출이 숙제라고 생각한다. 신작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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