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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종목] 시노펙스, 전기차 배터리 FPCB 공급…'테슬라-BYD 동행'까지 '부각'

지난해 1월 관련 시장 진입…코멤텍-BYD 관계도 재조명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19 09:49:24

시노펙스 베트남 동토 사업장 전경 ⓒ 시노펙스


[프라임경제] 중국 수소차 연료전지용 가습막 멤브레인을 수출 중인 시노펙스(025320)가 전기차 부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했으며, 여기에 더해 투자사인 코멤텍의 이슈까지 더해지면서다.

현재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국내 증시의 반등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관련한 다양한 섹터들의 개별 이슈까지 더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FPCB는 배터리모듈을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1대당 4개에서 8개의 대형 FPCB가 사용된다. 시장 규모도 2022년 900만대에서 2025년 2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이미 지난해 1월 전기차 배터리 FPCB 시장에 진입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급을 필두로 독일의 W사, 영국의 J사, 미국의 S사 등 유명 브랜드 회사로부터 제품공급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배터리의 대형화에 대응해 제품 크기에 한계가 있는 시트 타입에서 롤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FPCB 제품 크기에 관계없이 생산이 가능하다"며 "최근 대형화 추세에 있는 배터리팩 및 전기차의 모든 사양에 맞춤형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엔 전기차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동토 사업장에 50억원의 설비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최근 테슬라와 BYD의 협력 가능성이 다시금 제기되자 투자사인 코멤텍도 재조명되고 있다. 2022년 12월 분기보고서 기준 시노펙스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코멤텍 지분의 7.70%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중국의 다수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출시를 위해 중국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풍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정보 플랫폼 '온라인자동차시장(网上车市)'을 중심으로 '모델2'가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모델2'는 53kWh 용량의 배터리를 쓰며 주행거리는 최대 400㎞ 이상이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공정과 시간을 줄여 차세대 모델의 생산 비용을 현 모델의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 가격을 2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 사이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래 전부터 있어온 테슬라와 BYD의 협력설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코멤텍과 BYD의 관계가 시장에서 재부각되고 있다.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코멤텍은 현재 BYD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완료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코멤텍 관계자는 "비밀 유지 협약 등으로 인해 관련한 상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일 9시38분 현재 시노펙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98% 상승한 2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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