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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5번째 대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 개최

부산·경남 최고 골프 축제…'스타 등용문' 역할 톡톡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4.19 09:17:41
[프라임경제] KLPGA 2023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막을 올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부산과 경남 지역 최고의 골프 축제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채 개최된 지난 2021 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2만명의 구름 갤러리가 운집할 정도로 인기리에 개최돼 KLPGA의 상징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최고의 선수들을 탄생시키며 '스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넥센타이어와 넥센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 KLPGA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양수진(32)과 데뷔하자마자 3승을 기록하며, 슈퍼 루키로 주목을 받고 그 해 LPGA 대회에서도 깜짝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거듭난 백규정(28)이 본 대회 1·2회 우승자 출신이다. 

또 전 세계 랭킹 1위의 고진영(28·솔레어)과 박성현(30·솔레어)은 본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뒤 KLPGA 투어를 넘어 세계를 호령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 골프 여제 등극'이라는 공식을 만들기도 했다. 

그밖에 △김시원(28·안강건설) △이소영(26·롯데) △이승연(25·SK네트웍스) △박민지(25·NH투자증권)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등 KLPGA를 대표하는 쟁쟁한 우승자를 배출해냈고, 대회가 처음 열린 2013년부터 단 한명의 다승의 영광을 허락하지 않은 것 역시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디펜딩 챔프' 유해란, 2021년 우승자 박민지 불참

이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는 지난해 우승자 유해란이 LPGA로 무대를 옮기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2021 시즌의 우승자인 박민지 역시 대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역대 우승자 중 △김시원 △이소영 △이승연이 대회 역사상 첫 번째 다승자가 되기 위해 출전한다. 

특히 총 120명의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선수는 바로 대회 직전 대회에서 생에 첫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147전148기에 성공한 이주미(28·골든블루)다. 

이주미는 "아직도 순간순간이 꿈인지 헷갈리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고 나니 이제 실감이 조금 난다"며 "우승 후 참가하는 첫 대회라 기대도 되고 고향 근처라 부돔도 되지만 최대한 들뜬 마음을 붙잡아야 할 것 같아 목표는 일단 컨통과로 잡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이주미의 2주 연속 우승을 저격하기 위해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약 4개월 뒤 열린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 그리고 지난주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8위를 기록하며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부분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올 시즌 첫 다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4개 대회에서 꾸준한 모습을 선보이며 Top10 3회를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 국내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주 3위에 이름을 올린 전예성(22·안강건설)도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박현경은 "지금 샷과 퍼트가 모두 좋은 편이고 시즌 초반이라 체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기록에 신경쓰기 보다 샷과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현경은 "전장이 길어 쉽지 않지만 짧은 홀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어 잡고 긴 홀은 안정적으로 플레이 해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 플레이 하겠다"며 "경상 지역에도 큐티풀 회원분들이 많이 계시다. 이번 대회도 함께 해주실텐데 시즌 초반 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팬 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예성은 "샷 감도 많이 올라왔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정말 좋아졌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장은 길지만 안전하게 티 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보내 놓고, 파온률을 높여 쉽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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