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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4.18 17:06:00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자체 개발 방송 송출 플랫폼 미국 진출 

SK텔레콤(017670)은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에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 송출 플랫폼을 판매하며 미국 방송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 ⓒ SK텔레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이용자가 사용하는 단말 장치와 가까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SKT는 MEC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 송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상화하여 중앙 방송국이 지역 방송 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에 SKT의 MEC 솔루션과 SK스퀘어와 싱클레어의 합작사인 캐스트닷에라의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미디어 송출 장비를 가상화해주는 제품으로 이번에 처음 방송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방송국을 각 지역의 방송 송출 시스템들과 연결하는 가상화 기술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앙에서 지역 방송국 내 클라우드에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원격 설치함으로써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UHD 방송 표준인 ATSC 3.0의 데이터 송출 기능을 지원해 방송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방송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SKT는 ATSC 3.0 기반 방송이 상용화된 북미와 국내 방송국을 대상으로 미디어 에지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향후 ATSC 3.0을 도입 예정인 글로벌 방송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델과의 협력을 통해 5G MEC에 특화된 다양한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나서고,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KT 클라우드 "회복가능 인프라 중요"

KT 클라우드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클라우드 서밋 2023'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8일 열린 법인 출정식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KT클라우드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 IT 전문기업, 스타트업,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 등 관련 공공 기관, DX 비즈니스 추진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AI, Cloud, IDC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DX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고 생태계 동반성장과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클라우드 서밋 2023은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Cloud, Cloud, IDC 산업'을 주제로 산업 동향과 기술, 전략 공유를 위한 3개의 키노트와 총 3개 트랙 30개 전문 분야의 세션, 업계 최신 기술과 서비스 전시가 함께 진행됐다. 

윤동식 대표의 키노트는 'Your Next DX journey with AI, Cloud, IDC'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표는 초거대 AI 시대 한국 기업 경쟁력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디지털 재난 대비 및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회복 가능한 인프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는 AI, 클라우드, IDC라고 강조했다.

첫번째 요소로 AI 인프라 비용 장벽 해소와 AI 신규 비즈니스를 위한 '하이퍼스케일 AI'를 소개했다. 스캐터랩의 AI 챗봇 '이루다' 사례를 통해 세계 최초 다중∙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한 AI 인프라 서비스 HAC을 소개하며 초거대 AI 개발∙학습의 자원, 비용, 시간 부담을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두번째 요소로 다양해지고 구체화된 고객별 요구사항 맞춤형 IT 환경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즈드 클라우드'를 소개하며,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각 시장의 정책 현황과 니즈를 분석했다. 서비스 차별화와 라인업 확대, 파트너 상생을 통한 생태계 확장을 통한 고객 요구 충족 방안을 소개하며, MSP∙솔루션사와의 협력 지원 강화 방침도 공유했다.

끝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회복가능한 인프라'에 대해 DR의 중요성과 고객 상황에 맞는 DR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IDC의 지리적 분산, 이중화∙이원화 설비, One-IDC 네트워크 연결의 중요성과 클라우드, IDC, On-premise를 연결하는 HCX(초연결교환) 바탕의 Resilient & Flexible 디지털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키노트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외진흥원(NIA) 황종성 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정부 정책과 방향;을 소개했다. 마지막 키노트는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이 맡아 초거대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연계에 대해 강조했다.

키노트 이후 AI, 클라우드, IDC 분야 3개 트랙, 총 30개 세션에서 AI, IDC, 공공, SaaS, DaaS, DR, DX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LGU+, U+뉴스 전국민에 무료 오픈

LG유플러스(032640)는 뉴스 콘텐츠 무료 구독 서비스 'U+뉴스'를 공식 출시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오픈한다.

ⓒ LG유플러스


지난해 8월 자사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 버전으로 선보인 U+뉴스는 글로벌 디스커버리 플랫폼 '타불라'와의 제휴를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고객이 그날의 주요 뉴스를 1분 만에 읽어볼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U+뉴스 구독자가 출시 8개월만에 약 3만여명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민에게 개방했다. 

파일럿 운영 기간 U+뉴스를 구독한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구독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U+뉴스 추천 의향을 밝혔으며 '매일매일 중요한 뉴스를 무료로 알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다.

구독을 원하는 고객은 U+뉴스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이벤트 안내문자 메시지 또는 공유 받은 링크 등을 통해 무료로 구독 신청할 수 있다.

◆티빙, 대규모 경력 개발자 채용

티빙은 지난 2020년 10월 독립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기술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기술 역량을 확장하고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함이다.

ⓒ 티빙


모집 분야는 △미디어엔지니어 △클라우드 엔지니어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 △앱개발자(IOS) △앱개발자(AOS) △프론트엔드(웹) △프론트엔드(TV) △백엔드(회원, 빌링) △백엔드(API)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검색 엔지니어 등 13개 부문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CJ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 가능하다. 채용은 서류 접수 → 코딩 테스트 → 1차 실무 면접 → 2차 CTO 면접의 절차로 진행된다.

이번 대규모 채용을 위해 티빙은 첫 공식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원자와 티빙 개발자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티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티빙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풍부한 정보 전달로 지원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 조성철 CTO를 비롯, 각 채용 분야 현직 개발자 10명 이상이 라이브에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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