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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HLB, 리보세라닙·방사선 병용서 초기 폐암 효능 확인

신생혈관생성 차단, 암 전이 효과적으로 억제…환자 생존기간 크게 늘려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17 15:15:15





[프라임경제]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FDA의 신약허가신청을 준비 중인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다양한 연구자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초기 단계의 전이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방사선요법을 병용 치료한 결과가 공개됐다.  

HLB 관계자는 "임상 결과 방사선 치료만을 진행한 대조군 대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탁월한 효능이 입증되며, 두 병용요법은 초기 전이성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사전에 종양절제술을 받은 64명의 초기 암항원(CEA)과 항신생혈관생성(VEGF) 인자가 발현된 소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oligometastatic NSCLC)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맹검, 무작위 배정방식으로 중국 하이커우 대학병원에서 진행됐다. 소수 전이성 암이란 암 전이 초기 단계로 일반적으로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적 전이가 일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64명 환자 중 32명 실험군 환자에게는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방사선 요법을, 다른 32명의 대조군에는 방사선 요법(SBRT) 만으로 치료한 결과, 실험군에서 7명의 완전관해(CR)를 비롯 객관적반응률(ORR)이 90.63%로 전방위적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인 반면, 대조군에서는 6명의 CR과 65.62% 수준의 ORR이 도출됐다.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15.6개월 vs 13.4개월을 보였으며, 전체생존기간(mOS)은 대조군이 20개월인데 반해 실험군에서는 해당 기간에 절반 이상의 환자가 생존해 mOS가 도출되지 않았다. 양쪽에서 특별한 부작용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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