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7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늦더라도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1% 증가한 1조7000억원, 적자지속인 6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탱커와 컨테이너선 비중이 높아 적자 추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제시된 높은 매출액 가이던스는 일부 자산 매각에 대한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기 흑자전환 시점이 일부 지연된다 하더라도 재고자산 매각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 흑자전환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LNG선 비중이 증가하기에 영업실적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며 "한화그룹이 최근 조선업 밸류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인수 이후 시너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