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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즐겁다

 

박광선 기자 | ksparket@empal.com | 2008.08.04 10:59:35
[프라임경제]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기업들은 TV나 신문 광고 이외에 옥외 광고를 이용한 재미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좀더 특이하고 기발한 옥외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광고들을 찾아가보자.

도미노피자는 ‘게살 프랑쉐’ 피자 출시 후 대게를 주제로 한 옥외 광고를 하고 있다. 게살 프랑쉐 피자가 연상될 수 있도록 2미터 크기의 대형 게를 제작해 도미노피자 명동점 옥상 위에 설치했다. 또한 게모양으로 랩핑한 대형 버스를 4대 제작해 서울 도심을 비롯해 여름 휴가 장소인 해수욕장 등을 투어하며 ‘달리는 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미노피자 김명환 상무는 “도미노피자는 업계 최초로 피자 토핑으로 진짜 게살을 올렸으며, 이를 재미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대게 모양의 버스나 조형 게를 활용하여 옥외 광고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런웨이 주력 아이템인 ‘우산(USAN)’을 알리기 위해 젊은 층의 유입이 활발한 강남, 종로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10개의 버스 승강장에 쇼케이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선보였다. 우산의 주력제품을 디스플레이하고 TV 광고 음악 ‘뉴 슈즈(New Shoes)’가 흘러 나오도록 꾸며 승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더불어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신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국 뮤지션 파올로 누티니의 경쾌한 팝음악은 감각적인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자동차 바퀴를 이용한 광고도 눈에 띈다. 보건복지부는 금연 캠페인 ‘Say No’를 일반인들에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자동차 바퀴를 이용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휠 광고가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선진국에선 인지도가 높은 옥외 광고 중 하나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서울 시내 영업용 택시 200여대와 16개 시·도 관공서 차량 60대의 바퀴에 ‘Say No!’, ‘담배연기 싫어요’ 등의 문구가 쓰인 휠캡을 부착했다. 복지부의 금연 캠페인에 사용되는 휠캡은 바퀴가 돌아도 고정되도록 특수 제작됐다.

재미난 광고 중 빼놓을 수 없는 사례가 제일기획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광고이다. 이 광고는 잠실 역사 기둥에 홈플러스 매장 진열대 사진을 랩핑하므로써 소비자가 잠실 역사를 할인점으로 착각하게 하는 체험광고이다. 이 광고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광고제인 ‘2008 원쇼(one show)’에서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으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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