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서초구 SGC에너지 본사 전경. ⓒ SGC에너지
[프라임경제] SK증권은 13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정부는 SMP(전력도매가격) 가격 상한제 재도입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악재에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월 상한제를 도입했을 당시 주가하락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며 "또한 주가수익비율(PER) 7.1배, 배당수익률 5.6%에 거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SGC에너지의 올해 1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12.2% 늘어난 6963억원, 46.7% 줄어든 39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은 SMP 상한제 영향으로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건설 부문은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적자 전환했던 지난해 4분기대비 소폭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원가인상분이 적용된 계약이 올해 하반기부터 인식될 예정으로 건설 부분은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률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나 연구원은 "SMP 상한제는 3월 한 달간 정지한 이후 4~6월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면서도 "그러나 하반기까지 상한제가 유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시차를 두고 SMP 가격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사 전망치 기준으로 하반기 SMP 가격은 120원/kWh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