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47.86대비 2.78p(0.11%) 상승한 2550.64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47.86대비 2.78p(0.11%) 상승한 2550.6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25억원, 9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69%), 비금속광물(-1.37%), 전기전자(-0.63%), 섬유의복(-0.35%), 제조업(-0.22%)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기계(3.95%), 의료정밀(3.6%), 운수장비(2.67%), 전기가스업(2.02%), 철강금속(1.7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28%),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48%), LG화학(-3.85%), 삼성SDI(-0.39%)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장 대비 6100원(3.18%) 상승한 19만8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원(0.15%) 오른 6만60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및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2차전지와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는 상승하고, 코스닥은 하락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의 6.0%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 CPI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다만 이는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연준 위원들의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를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시장이 예상하는 부문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8.94대비 8.32p(-0.93%) 내린 890.6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3억원, 65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유통(6.48%), 운송장비·부품(4.71%), 제약(3.38%), 컴퓨터서비스(2.5%), 정보기기(1.65%) 등 등 16개 업종을 제외하고 금융(-11.77%), 일반전기전자(-4.61%), 기타 제조(-4.38%), IT부품(-3.03%), 화학(-2.56%) 등 18개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6.28%), 에코프로(-16.78%), 엘앤에프(-7.09%), JYP엔터(-0.91%)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8600원(12.86%) 치솟은 7만55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6600원(7.45%) 뛴 9만5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원(0.26%) 오른 132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