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대한전선 △SK네트웍스
◆'인재 양성' LG화학-한양대, 산학협력센터 설립
LG화학(051910)은 지난 11일 한양대학교와 전지소재 산학협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과 한양대는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양대는 한국 전지 산업에 기여한 다수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 전지 소재 기술력을 갖춘 LG화학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매년 10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한다. 배터리공학과 뿐만 아니라 전지소재 관련 학과인 △에너지공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유기나노공학과 소속 인재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LG화학과 한양대학교가 인재양성을 위해 산합협력센터를 설립한다. ⓒ LG화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인재에는 등록금과 논문 제작비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매월 별도 지원금을 전달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학위를 취득한 장학생은 LG화학 채용 기준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가 보장된다.
산학협력센터에서 LG화학과 한양대는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도 착수한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 개선에 기여해 한국 배터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선양국 교수는 LG화학과 함께 양극재의 용량과 출력, 충전 성능 개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소재 연구 리더로 주목받는 송태섭 교수는 LG화학과 하이니켈 양극재의 표면처리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양극재에 전기가 잘 통하는 카본 소재를 입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도록 하는 연구다.
◆포스코그룹-혼다, 전기차 분야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
포스코그룹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적극 협력하기로 11일 합의했다.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극재 △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포스코그룹이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 ⓒ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양·음극재 공급 등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고체전지용소재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리사이클링 사업은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 및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사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철강 사업에서는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친환경 강판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 확대를 논의한다.
양사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과 혼다의 중장기 글로벌 전기차 사업 확장 전략을 토대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한전선 신입사원, 환경 동화책 제작
대한전선(001440)은 지역사회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해 '환경 동화책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2023년도에 입사한 신입사원 47명이 참여했다.
'환경 동화책 만들기'는 환경과 관련된 내용의 입체형 동화책을 직접 제작해 자연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이다. 완성된 동화책은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 기부돼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 도구로 사용된다. 대한전선은 비정부기구(NGO) '글로벌비전'과 연계해 이번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전선 신입사원 47명이 지역사회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해 환경 동화책을 제작했다. ⓒ 대한전선
신입사원들은 책자에 맞는 그림을 맞추고 붙이는 등 꼼꼼하게 입체 동화책을 제작,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완성 책자는 당진시 지역 아동센터(햇빛찬열린교실지역아동센터, 사랑지역아동센터, 신평지역아동센터)에 전달돼 학습 교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는 대한전선 임직원과 가족 10여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동시에 임직원 자녀들도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퓨처엠-성균관대,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0일 성균관대와 맞춤형 학위 과정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성균관대에 하반기부터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 운영을 시작한다.

포스코퓨처엠과 성균관대가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 MOU를 체결했다. ⓒ 포스코퓨처엠
선발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생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 등에 채용한다. 과정 중 사업현장 방문 및 공동연구 과제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