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물가 지표 앞두고 혼조…다우 0.2%↑

WTI, 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유럽 모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8.27p(0.29%) 상승한 3만3684.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7p(0%) 내린 4108.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2.48p(-0.43%) 하락한 1만2031.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 나오는 3월 CPI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CPI가 전월보다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5.1% 올라 전달의 6.0%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월 CPI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투자 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고용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다만 이는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연준 위원들의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를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시장이 예상하는 부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3달러(1.7%) 상승한 배럴당 85.61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89% 상승한 7390.28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7% 치솟은 1만5655.17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57% 뛴 7785.7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5% 오른 4333.29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