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2일 엠투아이(347890)에 대해 최근 3년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엠투아이는 스마트팩토리 운용에 필요한 스마트HMI, 스마트SCADA,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 제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1% 늘어난 417억원, 1.3% 성장한 117억원을 기록했으며, 스마트HMI가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오늘날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히 어떤 제품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설비들을 자동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능형 공장'이라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즉, 단순 설비 자동화를 넘어 각 공정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자율적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동사의 스마트HMI, 스마트SCADA라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HMI는 Human Machine Interface의 약자로 생산 공정 내 장비·기기에 대한 조작·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말한다. SCADA는 원격감시제어(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의 약자로, 각 공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한데 모아 중앙정보처리 장치와 주고받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스마트 HMI 및 스마트SCADA는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중이며,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 중"이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발생한 인력 수급 불균형, 비대면 확산 등은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실제로 엠투아이의 최근 3년간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기울기의 증가는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