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CD 산업에서 재고 물량 축적으로 인한 부담감과 이로 인한 경쟁이 한층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삼성전자를 제외한 LGD와 AUO, CMO가 3/4분기 감산할 것으로 밝혔지만 노트북용 패널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패널 1위 경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2/4분기말 LG디스플레이의 재고자산은 1.39조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3/4분기 패널가격 급락으로 천억원 이상의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패널업체의 재고자산 급증은 시장 수급과 회사 실적 양쪽에 부담"이라고 말하고,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축적한 것이 아니라 6월 HP와 Dell의 재고조정으로 인한 주문 감소, TV패널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 증가이며, 더욱 큰 문제는 7월 패널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대규모의재고 평가손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돼 3분기 실적 하향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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