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 전경. ⓒ 제일기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6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국내 광고주들이 보수적으로 비용을 집행 중인 반면, 해외에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증가한 3조4000억원, 9% 감소한 534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광고주들의 보수적 집행 영향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비계열 광고주들이 보수적으로 비용을 집행하고 있다"며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제일기획 실적의 80%를 차지하는 해외에서는 삼성전자의 비용 집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북미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집행 증가로 △2020년 27% △2021년 53% △2022년 57%의 고성장세를 달성했으나, 여전히 북미의 실적 비중은 13%에 불과하다"며 "북미에서는 아직 삼성전자로부터 타지역의 3분의 1 수준의 마케팅비만 유입됐지만, 삼성전자의 마케팅 예산이 증가하지 않더라도 북미에서만 전체 실적의 14% 증가 가능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