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5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지엔원에너지, 연이은 상한가 △美 정부, '암 정복' 본격화 △정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육성이었다.
◆ 지엔원에너지·엔투텍, 리튬 호재에 '함박웃음'
지엔원에너지와 엔투텍이 연 이틀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들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9.93%, 29.97% 치솟았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4일 미국과 아르헨티나, 요르단, 터키 등에 리튬직접추출(DLE) 사업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엑스트라릿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15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하고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엔원에너지는 또한 미국 그레이트 솔트호에서 리튬 직접추출 방식의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인 것으로 금일 확인되면서 겹호재를 맞이했다. 현재 미국 브롤리시 오마트 지열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인 엔투텍의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다.
◆ 美 '캔서 문샷' 초안 본격 공개
미국 정부가 미국인 암 사망률을 향후 25년 이내에 50%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정책 목표 '캔서 문샷(Cancer Moonshot)'과 관련한 세부 초안이 본격 공개되면서 항암제와 암 진단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주목받았다.
젠큐릭스(229000), EDGC(245620), 메드팩토(23598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9.84%, 29.82%, 29.78%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방암 예후 진단업체인 젠큐릭스는 특히 지난 4일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세계 1위 제품인 온코나입DX와의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정규장에서 상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EDGC는 암 발생·전이 여부를 파악하는 '액체생검' 진단 플랫폼 '온코캐치-E'(OncoCatch-E)'의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세인트존스 암연구소와 액체생검 조기진단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드팩토는 난치성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제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저분자화합물과 항체치료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랩지노믹스(084650)와 CBI(01372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9.59%, 17.38% 상승 마감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젠큐릭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현지 분자진단 서비스 론칭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CBI는 나스닥 상장사이자 면역항암제 개발회사인 키네타의 2대주주에 위치해있다.
◆ '바이오 미래 먹거리' 마이크로바이옴 '주목'
마이크로바이옴에 많은 정부부처가 관심 가지고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6개 부처가 합동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른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9.87%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고바이오랩(348150), 지놈앤컴퍼니(314130), 비피도(238200), 쎌바이오텍(079940)은 각각 17.08%, 12.18%, 7.60%, 1.04%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인체질환 극복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사업(가제)'라는 이름으로 신규 예타 사업을 기획 중이다. 목적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연구개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치료제 제품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6개 각 부처에서 평균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차출될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개년 사업으로 계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