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4일 시간외에서는 HB테크놀러지(078150), 라온텍(418420), 액트로(290740), 신도기연(2905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HB테크놀러지, 라온텍, 액트로, 신도기연은 시간외에서 종가대비 각각 10.00% 오른 2915원, 9.95% 상승한 8840원, 9.94% 뛴 7630원, 9.92% 오른 8640원 상한가를 기록했다.
HB테크놀러지, 라온텍, 신도기연의 상한가는 삼성이 오는 2026년까지 4조1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나선다는 발표로 인해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HB테크놀러지는 지난 2002년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승인됐으며, LCD·OLED 용 자동광학검사(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장비를 20년 이상 삼성에 공급 중에 있다.
삼성전자 협력 중소팹리스 업체인 라온텍은 엘코스(LCoS), 올레도스(OLEDoS), 레도스(LEDoS)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신도기연은 폴더블 힌지 라미네이터 장비는 물론, 마이크로 LED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OLED와 마이크로LED, 퀀텀닷OLED(QD-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제조 기술에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액트로의 상한가는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개발과 함께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쓰이는 테라헤르츠((THz)파 검사기도 연내 상용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트로가 개발하는 실리콘 음극재는 그래핀 코팅 공정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액트로 관계자는 "그래핀 코팅 기술을 이용하면 실리콘 음극재 단점을 보완해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