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4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순수석화 실적 및 업황 턴어라운드 실현 국면 진입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1차 주가 랠리에 이어 2차 랠리가 임박했다"며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후 2024년 2521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력제품인 에틸렌 업황도 공급 축소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글로벌 수요량은 1억9000만톤으로 전년 보다 900만톤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증설 규모는 지난해 1051만톤에서 올해 703만톤, 내년 740만톤 등으로 공급 부담이 완화된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대한유화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560억원, 영업적자 357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254억원이다.
영업손익은 2021년 4분기 151억원으로 적자전환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지난 4분기 1093억원 대비 67% 정도 적자폭이 줄어들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중국 수요 회복과 원료가격 안정으로 인해 3월 흑자에 접근했다"며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3월부터 주력제품인 에틸렌 스프레드 회복이 목격되고 있다. 1톤당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180달러에서 지난 3월 270달러(손익분기점 250달러)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2022년 4분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그룹(Petronas) 120만톤, 중국 성홍그룹(Shenghong) 125만톤, 2023년 1분기 시노펙 하이난(Sinopec Hainan) 100만톤, Petrochina Jieyang 120만톤, Sanjiang Chem 100만톤 글로벌 신규 증설 클라이맥스가 지나고 있어 스프레드 지속성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로 접근할수록 증설 압박이 크게 완화돼 2024년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