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금호산업은 금년도 실적 발표를 통해 위기의식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금호산업은 7월 31일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통해 매출 6230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1%, 31.4%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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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그룹 IR에 참석, 이연구 금호산업 사장> |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정성 부문 역시 부채비율은 2006년에 241%, 2007년에는 272%에서, 금년 상반기에는 238%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유동비율 역시 2006년 60%에서 2007년 77%, 금년 상반기 89%로 늘었다고 밝혔다.수주 면에서 금호건설은 개발과 해외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작년 동기와 대비할 때, 금년 상반기에 17%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자체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 금호산업의 기본 전략이다.하반기 사업전략으로 금호산업측은 재무구조 안정화, 수주역량 업그레이드, 신사업영역 확대 등을 꼽았다. 지속적인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다음, 수익성과 성장성을 담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 유동성 위기와 관련, 금호산업은 SOC주식 매각으로 1540억원을 조달하고 금호생명, 한국복합물류 등 계열회사 지분매각으로 7903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과 자구노력에도 이번 IR을 지켜본 UBS는 “금호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역시 “대우건설과 한동안 주가가 연동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 자금조달을 통해 실제로 대우건설 풋백옵션 대란설이 상당부분 해체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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