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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美 IRA 수혜 "양극재 기업 중 투자 매력도 최고"

올해 예상 매출액 지난해比 52%↑…'세계 최초'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4.03 08:52:42

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전경. ⓒ 엘앤에프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양극재 기업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으며 미국 내 국내 셀 기업들의 성장성으로 인해 추가 증설 및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29만4000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양극재 3사 중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52% 늘어난 6조원, 26% 성장한 336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구지 2공장 Phase 2 양산이 시작되며,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 90% 이상 단결정 양극재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주 등 가시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향 2년간 3조8000억원 수주 외에도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주 단독 공장 투자 결정으로 관련 수주 모멘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2170원통형 고객사는 테슬라, 루시드 등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중 대부분 테슬라향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차전지 주가 급등세로 밸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섹터 하반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도 섹터 체인지에 대한 고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빠른 주가 상승으로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으나, 대표적인 성장 산업이라는 점과 함께 코스피, 코스닥 상위 시가총액 섹터이기 때문에 조정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3월31일 발표된 미국 IRA 세부 법안에서 양극활물질이 핵심 광물로 포함되며 양극재 기업들의 지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따라서 증설 발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다시 양극재 소재로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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