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액생계비대출 사전예약신청 최다 연령대는 30·40대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최대 100만원 한도의 소액 생계비 대출이 지난 27일부터 개시된 가운데, 첫 주에 방문하기로 사전예약을 완료한 이들의 대다수가 경제 허리인 30·40 연령대로 나타났다.
소액 생계비 대출은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성인일 경우 소득이 없거나 금융사 연체 이력을 보유해도 신청 당일에 최소 50만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자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재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3월22일~3월24일)간 진행했던 사전예약신청 당시 접수된 건수는 28일 집계 기준 총 2만5399건에 달한다.
사전예약신청 중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접수된 1만7269건은 성별과 연령대를 기재하게 되어 있다. 우선 성별의 경우 남성이 1만303건(59.7%), 여성은 6966건(40.3%)으로 약 6:4의 비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5379건으로 31.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다음은 30대가 4313건으로 25%를 차지했다. 50대의 경우 3792건으로 22%였다. 경제활동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대와 40대, 50대 연령들이 소액생계비 대출신청의 78%를 차지하는 셈이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저신용자 대상 대출이 급감하는 등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이들마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액생계비대출이 가문의 단비처럼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
최승재 의원은 "자료를 요약하면 대한민국의 경제활동 주축을 담당하는 30~50대 아버지, 어머니들이 100만원의 소액을 15.9%의 고금리에 생계를 위한 대출로 이용해야 할 만큼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액생계비 대출 확대와 추가금리인하를 포함해 불법사금융으로까지 내몰리는 경제활동 인구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