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31일 HL만도(204320)에 대해 현대차그룹 및 주요 전기차 고객사 출하 전망치 상향에 따른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리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직전 4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HL만도의 총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50.6% 성장한 3737억원으로 이는 시장 컨센서스 6.1% 상회하는 수치이자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8.3% 뛰어넘는 수치다.
현대차그룹 한국공장 출하 대수 및 북미 전기차 업체 중국 출하 대수 전망치를 각각 7.2%, 31.2% 상향조정한 것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확대한 주된 이유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포인트 중 하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1월 부진에서 벗어나 2월부터 다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동사의 전기차 시장 선점 효과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이 아직 빠르지 않은 가운데, 동사의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의 출하 대수는 전년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출하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주요 고객사인 리비안(Rivian)의 판매가 지난해 대비 최대 3배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ADAS 제품에 대한 동사의 좋은 레퍼런스로 작용할 수 있다. 동사의 레벨 3 자율주행 제품을 장착한 첫 모델들이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