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차전지주 상승세가 지속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34.94대비 8.98p(0.37%) 상승한 2443.9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91억원, 10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65%) △통신업(-0.46%) △섬유·의복(-0.43%) 3개 업종을 제외하고 △종이·목재(3.35%) △보험(1.76%) △기계(1.72%) △운수장비(1.38%) △화학(1.15%)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I(-0.32%)와 함께 SK하이닉스(-1.70%), 삼성바이오로직스(-0.75%), NAVER(-0.20%)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아는 전장 대비 2600원(3.38%) 오른 7만9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전장 대비 3300원(1.86%) 뛴 18만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윤한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기대 이하의 실적과 감산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승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거래량 상승과 함께 올해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이·목재가 3% 넘게 올랐으며, 뒤를 이어 보험과 기계, 운수장비도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 리오프닝과 관련된 항공, 화장품주가 반등한 점이 특징적"이라며 "코스닥에서는 이차전지 소재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3.51대비 10.43p(1.25%) 상승한 843.9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5억원, 26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제약(-1.48%) △출판·매체복제(-0.95%) △통신장비(-0.87%) △컴퓨터서비스(-0.85%) △통신서비스(-0.82%)를 포함한 11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금융(9.52%) △종이·목재(4.09%) △화학(3.41%) △일반전기전자(3.34%) △금속(2.97%) 등 27개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4.02%)을 비롯해 에코프로(14.99%). 펄어비스(2.07%)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HLB는 전장 대비 1100원(-3.24%) 떨어진 3만29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장 대비 각각 1100원, 800원(-0.32%) 내린 8만2400원, 5만9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9원(0.30%) 오른 1302.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