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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주,일단 IR 기대감에 반등세

오후 들어서면서 상승세 줄어,타이어는 하락반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31 14:21:01

[프라임경제] 31일 오후 그룹 차원의 대규모 기업설명회(IR)를 앞둔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유동성 위기를 위한 대규모 IR에서 과연 어떤 해결책이 나오느냐에 따라 그룹이 위기 극복을 하느냐가 달려 있고, 이를 전후해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애널리스트들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대한통운 유상감자 ▲아시아나항공 유휴자산 매각 ▲금호생명 재무구조 개선 등을 예상하고 잇다. 현재 그룹이 갖고 있는 5조원대의 현금성 자산에 각종 대책으로 4조대 금원을 더 확보, 급한 불을 끈다는 것이다.

금일 장시에서는 이러한 시나리오 등에 힘입어 일단은 그룹 유동성 위기를 IR를 통해 극복, 부활을 시작하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마감을 앞두고 이러한 약효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상승폭이 조금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일단 금호석유는 2.8% 상승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1.66%선 상승이다. 대우건설 역시 0.36%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는 1% 내외로 상승하던 추세가 꺾여 1.27%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재상승 여파로 인한 약보합이다.

주가는 오늘 장마감 후 열릴 IR의 뚜껑을 열어본 다음 내일 장에 본격적으로 다시금 출렁일 전망이다. 대책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면 상승 안정이 이뤄지겠지만 뚜껑을 열어도 별 대책이 없다는 인식이 형성되면 지난 번 계열사 주가 하락세를 다시금 그룹 전체가 겪을 수도 있다.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가깝게는 이번에 금호타이어 2대 주주가 떠나면서 행사할 풋백옵션의 대책과, 멀리는 내년 연말에 도래할 2006년 대우건설 인수시 건 풋백옵션 및 그 여파가 달라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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