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화무십일홍' 대규모 IR 계획을 밝히면서 유동성 불안설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혔던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다시 주가 하락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오는 31일 그룹 차원의 IR을 계획한 약효가 금호타이어 2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30일 증시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8.77% 하락하고 있다. 금호석유 역시 8.13% 떨어졌다.
2대 주주인 쿠퍼아이어앤드러버컴퍼니가 3년만에 보유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한 금호타이어는 6.82% 하락하고 있다. 금호종금은 6.34% 하락했으며, 금호아시아나 역시 유가 하락의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 2.73%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역시 5% 하락했다. 이는 대규모 IR 추진으로 가까스로 진정되던 시장의 불안심리가 이번 금호타이어 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으로 다시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쿠퍼타이어앤드리버컴퍼니는 금호타이어의 2대 대주주로 지분 10.71%(75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그룹 차원에서 큰 부담을 질 수 밖에 없어 유동성 위기설 재점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