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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SK네트웍스, 주주가치 제고로 3세 경영 속도

1240만주 이달 내 소각…최성환 총괄사장 책임경영 의지 부각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14 18:02:19
[프라임경제] SK네트웍스(001740)가 올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면서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같은 행보는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13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의 건'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할 방침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이사회가 주주가치 증진을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 SK네트웍스


소각예정주식수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자기주식(보통주) 중 1240만9382주다. 총 697억원규모로 소각예정일은 이달 31일이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3월14일부터 11월13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자기주식 중 1240만주를 이달 내 소각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어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자사주 매입 배경에는 최성환 사장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성환 사장은 지난달 21일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AGM)에서 주주가치 증진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최 사장은 SK네트웍스의 초기기업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진 및 글로벌 투자 공동체 확대 추진 등을 강조했다.

통상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해 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가 상승효과가 나타난다. 3세 경영 시험대에 오른 최 사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부각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시각이다.

나아가 SK네트웍스의 자회사 SK렌터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금배당 계획을 지난달 10일 발표했다. SK렌터카는 보통주 1주당 150원으로 책정, 총 68억1119만원의 배당금을 주주에게 지급한다. 업계는 이 또한 최 사장의 주주친화정책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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