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타이어 40만개 잿더미

헬기 9대 추가 동원 공격적 진화 작업…일대 연기·유독가스로 큰 혼란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3.13 09:10:10
[프라임경제]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대전공장의 물류동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약 40만개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전날 오후 10시9분쯤 시작한 불은 13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전 2시10분쯤 올해 처음으로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한 소방당국은 날이 밝아진 만큼 헬기 9대를 동원해 더 공격적인 진화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남북으로 1·2공장이 나눠져 있는 대전공장의 북쪽에 위치한 2공장에서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이 있는 12동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에 위치한 1공장에도 물류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소방당국은 불길이 1공장까지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밤사이 각 소방서장을 구역별로 1명씩 배치해 총력전을 펼쳤다. 

12일 오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 연합뉴스


그 과정에서 소방당국은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공장이고 수십만 개의 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가연물질이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3차 브리핑에서 "오전 5시55분에 진화 헬기 2대를 먼저 동원해서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고 바람도 잦아들고 연소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대용량 소방 방사포 2대도 배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공장 불길이 이제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져 1공장으로의 화재 확산을 막고 오늘 안으로 노력해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총 11명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나 다른 위험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화와 구조 작업 등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공장이 위치한 대전 대덕구 목상동 일대는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로 뒤덮여 큰 혼란을 겪었다.

순간 풍속이 초속 6~8m로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어 연기와 가스가 빠르게 인근 주거지까지 퍼지자 인근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방송을 하고, 대전시도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 바랍니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집을 나와 차 안이나 근처 지인의 집, 호텔 등으로 대피했다. 

또 화재 여파로 우회했던 KTX 운행은 13일 오전 6시31분을 기해 정상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도 통제 중이던 경부고속도로 양방향 남청주IC에서 신탄진IC 구간 통행을 이날 오전 5시20분부터 재개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