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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한국 '초거대 AI' 경쟁력 높일 준비됐다"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개최…온라인 생중계 진행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3.08 20:19:50
[프라임경제] 정부가 출시 3달만에 1억명의 가입자를 모은 '챗GPT' 열풍에 대응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일 이종호 장관 주재로 제3차 AI 최고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발표할 ‘챗GPT 대응을 위한 초거대AI 정책방향’과 관련해 민·관 최고위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실장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자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뤼튼테크놀로지스 △스켈터랩스 △클레온 등 업계 관계자와 학계 인사도 참석해 초거대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


특히, 이번 최고위 전략대화는 최근 관심도가 매우 높은 초거대 AI와 관련한 민‧관의 논의 내용을 국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모든 논의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전국민에 공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교육부 나주범 차관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관계부처에서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서비스인 Karlo(이미지 생성 AI), KoGPT(언어모델 AI)를 처음으로 공식 시연에 나섰다. 

다음 순서로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가 ‘초거대 AI 동향 및 국내 경쟁력 강화방안 제언’에 대해 발표했다.

백상엽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웹3.0 시대에는 메타버스, 블록체인과 함께 챗GPT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100만 사용자 확보, 40일 만에 1000만 사용자 확보, 2개월 만에 활성 사용자 1억명을 확보했다. 이런 사용자들의 이런 뜨거운 반응은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다. 집단 지성을 통해서 나타난 지표다. 챗GPT가 우리 일상의 변화와 산업의 변화를 야기할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웹3.0 시대에는 챗GPT를 비롯한 소위 생성형 AI를 어떤 식으로 잘 활용하고 산업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이코노미에서 패자가 될지 승자가 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AI 서비스 스타트업인 뤼튼의 이세영 대표가 '대·중·소 협력 초거대AI 생태계 조성방안 제언'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KAIST 최문정 교수가 '챗GPT 등에 따른 사회적·문화적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양승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정부에서 마련한 ‘AI 허브’에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어 애로사항이 있다"라며 "챗GPT는 다량의 영어 데이터를 학습해 똑똑해졌지만 한국어 데이터는 양과 질 모두 충분치 않다. 학습 데이터에 데한 저작권 문제 등을 해결한다면 기업의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 AI 스타트업은 해외 기업의 오픈소스에 의존해 성장해왔다”며 “인프라나 범용AI 모델을 주로 연구하는 대기업이 응용 서비스에 특화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오픈소스를 활성화해 운동장을 넓혀 달라"고 제언했다.

이종호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초거대 AI는 정부가 그간 추진해온 데이터 구축·개방, 컴퓨팅 자원 제공, AI R&D 지원, AI 윤리·신뢰성 확보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로 우리나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초거대 AI 분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챗GPT 같은 초거대 AI 서비스를 내놓고, 투자도 매우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국가적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제3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 과기정통부


한편,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은 오는 14일 공포할 예정이다"라며 "초거대 AI 산업발전을 위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 수집·이용 등 전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요인을 최소화하여 신뢰기반의 AI·데이터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경제·사회문제의 해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거대 AI 기술을 도입해 복지·재난·민원 등 현안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더 나아가 공공업무의 디지털화, 초연결 디지털 트윈 구축 등을 통해 AI·데이터 산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종호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초거대 AI 분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챗GPT 같은 초거대 AI 서비스를 내놓고 투자도 매우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국가적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챗GPT 등 초거대 AI와 관련한 윤리·신뢰성 이슈와 함께 △교육 △사회 △경제전반에 대한 파급효과를 살펴보고 조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라며 "현재 인공지능 산업, 나아가 국가경쟁력 전반에서 볼 때 정말 중요한 시기이며, 의견들을 무겁게 받아들여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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