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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올해 흑자전환 기대 "배터리팩 사업 본격화"

올해 추정 총 매출액 지난해比 28.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3.07 08:34:29

ⓒ 파워로직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7일 파워로직스(047310)에 대해 △3년 만의 실적 턴어라운드 △중대형 배터리 사업의 확대 △전장용 카메라 납품 확대가 기대됨과 함께 향후 기업가치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파워로직스는 3월부터 베트남 법인에서 중대형 배터리팩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파워로직스는 셀메이커가 △전기스쿠터 △트럭 △농기계 △무인이송장비(AGV) 등에 배터리를 공급할 때 셀을 제외한 △이차전지 관리 시스템(BMS) △모듈 △팩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파워로직스는 해당 사업을 위해 2018년부터 국내 1개, 베트남 4개라인을 설치했다. 배터리팩 사업에서 1개 라인은 통상적으로 약 700~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기에 총 캐파(CAPA)는 3500~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배터리팩 매출 지연이 겹치며 3년간 적자가 지속됐다"며 "2019년 전 동사의 평균 감가상각비는 2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9~2022년 동안 각각 383억원, 373억원, 410억원, 51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기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889억원, 112억원, 270억원, 121억원이었다"며 "설비의 내용 연수는 4년으로, 감가상각비는 올해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워로직스의 올해 추정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28.4% 늘어난 9717억원, 흑자전환한 289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 호조가 예상됨에 따라 본업인 카메라모듈 사업에서도 호실적이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폴더블 모델에도 납품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배터리팩은 국내에서는 전기버스, 굴삭기, 의료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터널 제트팬 등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 확보했다"며 "베트남 법인의 OEM 사업 본격화로 배터리팩과 이차전지 보호회로 매출 비중이 2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 비즈니스 환경을 종합해봤을 때 동사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며, 고대하던 배터리팩 사업이 본격화로 멀티플 상향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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