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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최태원 특사, 경제협력·엑스포 유치 총력

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 방문…에너지 기업 관계자 만나 협력 논의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3.06 11:37:02
[프라임경제]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순방하면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각국 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출장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점을 감안해 △덴마크 베스타스 △ 포르투갈 갈프 등 각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과의 회동에 중점을 뒀다.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등 인류 공동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 되려는 부산 엑스포의 비전과 연결되는 활동이다.

최태원 회장이 야콥 폴슨 CIP CEO와 면담하고 있다. ⓒ SK그룹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 베스타스를 이끄는 헨릭 앤더슨 최고 경영자(CEO)를 만났다.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해상풍력 경쟁력을 갖춘 베스타스와의 협력 확대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을 허브(Hub)로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진출하자고 제안했다. 해상풍력뿐 아니라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아울러 최 회장은 야콥 폴슨 CIP CEO와도 만났다. 해상풍력을 비롯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CIP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다. 최 회장은 CIP에 해상풍력을 넘어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해외 수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필리페 시우바 갈프 CEO와도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 최대 석유·가스 기업인 갈프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SK그룹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가자고 언급했다.

SK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향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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