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2월28일 국내 증시 이슈와 주요 종목

2월28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8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尹 대통령 주재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 △만화진흥법 개정안 통과 △엘앤에프, 테슬라와 3조8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었다.

◆ "바이오헬스 산업, 핵심전략 산업으로 키울 것"

금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디지털헬스케어를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의료 AI(인공지능)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라이프시맨틱스(347700), 뷰노(338220), 큐렉소(060280), 루닛(328130) 등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4.13%, 12.00%, 9.52%, 2.0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바이오헬스 분야는 세계 시장 규모가 약 2600조원에 달하고 성장 잠재력이 엄청나게 크다"며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데이터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만화에 웹툰 포함" 국회 본회의 통과

그동안 만화계의 숙원이었던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만화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그동안 명확한 기준 없이 혼용됐던 만화와 웹툰을 구분해 규정하는 한편, 기존의 만화의 정의를 수정해 웹툰도 포함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웹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핑거스토리(417180), 디앤씨미디어(263720), 미스터블루(207760), 엔비티(236810) 등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10.53%, 5.33%, 5.10%, 4.15% 오름세를 기록했다. 

◆ 엘앤에프 '대박'에 관련사들 '훈풍'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업체 엘앤에프(066970)가 금일 공시를 통해 테슬라에 3조8347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 2021년 엘앤에프 전체 매출액의 395%에 달한다. 

해당 소식에 당사자인 엘앤에프는 물론, 모회사인 새로닉스(042600), 여기에 더해 엘앤에프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케이아이티(KIT)의 모회사 이아이디(093230)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엘앤에프, 새로닉스, 이아이디는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8.94%, 13.63%, 12.67%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