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본사 전경. ⓒ KT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KT(030200)에 대해 불안한 투자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매수를 한 템포 늦출 것을 권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KT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 증가한 26조3389억원, 7.8% 늘어난 1조832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증가폭이 3사(LG유플러스·SK텔레콤)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올해 상반기에는 KT의 비중 축소 의견을 지속한다"며 "경영진이 교체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 위주 경영 정책과 배당 및 주주이익호환원 정책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여기에 신임 최고경영자(CEO) 성향 및 경영 비전이 투자자들에게 인지되기 전까진 혼란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최소한 4~5월까진 불안한 투자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 주가 하락폭 심화에도 매수를 한 템포 늦출 것을 권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