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접속지연 "거래량 몰려"…고객 발만 '동동'

금일 오후 2시경부터 발생…단순 안내에 금융소비자 '원성'

기업은행 모바일 뱅킹이 접속 지연을 겪고 있다. = 장민태 기자

[프라임경제] # 기업은행을 이용 중인 A씨는 송금을 위해 모바일뱅킹을 켰지만, 마주한 것은 대기 안내 문구였다. 몇 분을 대기해야하는지 정확한 시간도 나오지 않아 큰 불편함을 겪었다.

A씨는 "사전 공지 없는 접속 지연으로 인해 결제 진행이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며 "어렵게 콜센터와 연결됐지만 복구 예정 시간은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급한 결제 건인데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아이원 뱅크(i-ONE Bank)'가 27일 오후 2시경부터 접속지연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원활한 비대면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이원 뱅크에 접속할 경우 대기인원을 알리는 안내문구가 노출되지만, 다수 대기자가 있다고만 단순히 안내할 뿐이다. 대기하는 고객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거래량이 몰려 로그인에 지연을 겪고 있다"며 "언제부터 원할하게 접속이 될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거래량이 몰리는 원인이나 이에 대한 해결 방안에는 "따로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게 아니라 몰리는 시점이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