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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가격 6000원" 정부 제동…주류업계, 당분간 가격 동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2.27 16:43:37

주류업계가 당분간 소주와 맥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부가 '소주 가격 6000원' 인상을 제어하겠다며 실태조사에 착수하자 주류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출고가 및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내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000080)는 당분간 소주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격인상 요인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쉽지 않은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소주 가격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005300) 역시 올해 출고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 역시 당분간 맥주 가격 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지난해에 소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값과 병뚜껑 값이 인상되어 출고가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올해도 빈병 값이 오르는 등 원료비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또다시 가격을 올리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류 가격 인상 논란은 앞서 정부가 주세 인상을 발표한데다 업계의 생산비 상승 문제가 이어지면서 불거졌다. 제조사에서 출고가를 인상할 경우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판매 가격을 더 큰 폭으로 올려 소주 1병을 6000원에 마시게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주 가격 인상 등 동향에 대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사실상 '인상 자제 요구' 메시지를 보냈고, 관련 부처에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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