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가 CJ제일제당(097950)을 상대로 제기한 '조미료 소송'이 이달 중 양사 간 합의 형태로 종결될 전망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지노모토는 독일에서 CJ제일제당 등 CJ그룹을 상대로 진행 중이던 MSG 제조기술 특허 침해 소송에서 합의금을 받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CJ제일제당 등 CJ그룹 계열사 3사는 아지노모토 측에 화해금 40억엔(약 400억원)을 지불하게 됐다.
앞서 아지노모토는 2016년 CJ그룹을 상대로 MSG 및 사료용 아미노산 '트립토판'의 제조기술 특허침해 소송을 일본, 미국, 독일 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중 3건은 지난해 3월, 5월, 11월 각각 화해가 성립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화해금 총액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4건에서 총액 40억엔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지노모토는 1909년부터 MSG 성분의 조미료를 대량 생산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 MSG는 일본의 화학자 이케다 기쿠나에가 개발했다. 국내에서 ‘미원’으로 MSG 대중화를 일궈낸 대상의 창업주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회장 역시 아지노모토를 보고 무작정 일본으로 건너가 MSG 제조기술을 습득한 뒤 한국에 돌아와 지금의 미원을 대량 생산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