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두산 △동국제강 △효성티앤씨 △포스코인터
◆두산, 드론쇼서 '수소 드론' 기술력 뽐낸다
두산(000150)은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했다. 드론쇼코리아는 2016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드론 전문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주최한다. 올해는 170여개 기업이 참가해 약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선보이는 제품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DM15 △DS30W △DT30X △UGV 등이다.
두산이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수소 드론 기술력을 홍보했다. ⓒ 두산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로,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해 드론 기체는 물론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장착할 수 있는 드론 기체다. 기존 제품 대비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다.
DT30X는 일체형 수소드론이다. 기존 제품 대비 기체 사이즈를 축소해 비행 효율이 높다. 방수, 방진 등 내구성도 우수하다. 올해 하반기 국산화를 완료하고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수소 UGV는 협력사 BTE와 공동개발 중인 제품이다. DMI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이 적용된 무인이동로봇으로 지난 1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두산은 전시회 기간 동안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부스 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부스 외벽 및 내부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아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동국제강 '하이퍼 전기로'…친환경 철강 전환
동국제강(001230)은 산업통상자원부 '4대 업종 탄소중립 개발사업' 중 철강 분야 '전기로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순환 하이퍼 공정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해 2028년까지 하이퍼 전기로 공정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퍼 전기로의 핵심은 속도와 에너지 효율이다. 조업 속도를 높일수록 소비 전력을 절감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동국제강은 철 스크랩 예열 및 장입 방식 개선 등으로 에코아크 전기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해 하이퍼 전기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 전기로. ⓒ 동국제강
실제로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 전기로는 국내 기준 전력 효율이 가장 높다. 철 스크랩 사전 예열 및 연속 장입으로 일반 전기로 대비 전력을 30% 덜 사용한다.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및 도입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전력 효율 향상과 친환경 기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 전기로를 가동한 회사다. 국내 유일 친환경 '에코아크 전기로' 등 강점을 지녔다.
◆효성티앤씨, PID서 친환경 섬유 공개
효성티앤씨(298020)가 3월2~4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섬유 산업 전시회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를 대거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스판덱스 존 △친환경 나일론 존 △노스페이스 콜라보레이션 존 등 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리사이클 섬유와 바이오 섬유가 적용된 다양한 패션 제품들과 원단을 전시한다.
효성티앤씨가 PID에 참가해서 친환경 섬유를 대거 선보였다. ⓒ 효성
친환경 스판덱스 존에서는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세계 최초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100% 재생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으로 만든 원단을 선보인다. 앞선 소재를 통해 직접 제작한 아우터, 이너웨어 등도 소개한다.
친환경 나일론 존에서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젠오션 나일론 섬유 △고강력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 로빅과 리젠오션 로빅으로 만든 원단을 선보인다. 리젠 로빅이 적용된 백팩 브랜드 오스프리, 미스터리랜치 등의 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노스페이스와의 협업이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콜라보레이션 존에서는 효성티앤씨의 대표 친환경 섬유 '리젠코리아'로 만든 노스페이스의 △티셔츠 △스웻셔츠 △스웻팬츠 등 30여벌의 친환경 패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포스코인터-대상, 식량사업 강화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3일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사옥에서 '전분당 신규사업 공동 투자 및 해당사업의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분당은 옥수수, 감자, 밀 타피오카 등 작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이다. 물엿, 포도당 형태로 만들어져 제빵, 과자 등 식품분야 뿐만 아니라 △접착제 △화장품 △제약 등 산업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상이 전분당 신규사업 공둥 투자 및 해당사업의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상㈜은 △전분당 신규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검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및 협업 △전분당 신규 사업에 대한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방안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구매력과 글로벌네트워크에 대상㈜의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2007년부터 다져온 전분당 부문 글로벌 사업을 더해 동남아 시장에서 식량 사업의 성공 신화를 함께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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