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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통해 '멸종위기' 수달 15마리 확인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한강 수달 서식 현황 및 적정 관리방안' 학술용역 참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23 10:44:02






[프라임경제]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038290)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국수달보호협회(대표 한성용)와 함께 한강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 15마리가 서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23일 밝혔다.

마크로젠과 한국수달보호협회는 지난해 서울시가 수달 서식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한강 수달 서식 현황 및 적정 관리방안' 학술용역에 참여했다. 

한국수달보호협회가 한강 본류와 탄천, 중랑천, 여의도 샛강 일대에서 수달의 분변을 수집하면, 마크로젠은 수집된 분변에서 유전자(DNA)를 추출해 한강 유역에 살고 있는 수달 개체수와 개체들의 가족 근연관계(Relatedness)를 분석했다.

마크로젠은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분석을 통해 한강 일대에서 수집된 분변 시료가 수달의 분변임을 확인했으며, PCR 증폭을 거쳐 마이크로새틀라이트(Microsatellite) 분석을 통해 수달 15마리의 개체를 식별했다. 

또한, 식별한 수달 15마리 개체 사이에서 엄마, 아빠, 새끼의 세 마리로 구성되는 두 가족(6마리)의 근연관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크로젠이 수행한 유전자 분석 결과는 한강 유역에 살고 있는 수달의 건강한 서식과 종 복원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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