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두산그룹 △SK에너지 △LIG넥스원 △SK E&S △SK그룹
◆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10억원 기부
두산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
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손희송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이 2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그룹
성금 중 일부는 재난구호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 차량'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쉼터 차량은 △리클라이닝 좌석 △냉온장고 △온수 시설 등을 설치해 휴식과 식음, 세면 등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아울러 조부모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성인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 지원에도 쓰인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영 케어러로 선별된 아동·청소년에게 △간병비 △의료비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에너지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 진화"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는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석유마케팅과 S&P(Solution & Platform)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종훈 대표는 "SK에너지 P&M CIC 출범 후 2년간 계획보다 더 큰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SK에너지 P&M CIC가 강점을 가진 석유마케팅에서의 시장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S&P 사업의 본격 실행 및 운영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플랫폼 사업인 S&P는 비즈니스모델 개발, 준비 단계를 넘어 실행·운영 단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친환경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SK에너지 P&M CIC는 주유소 연료전지 사업을 연내 서울, 수도권 지역 주유소 100여곳으로 늘리는 등 관련 규제가 정비되는 것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상발전소(VPP) 사업은 신규 태양광 자원을 추가 모집해 규모를 키우고, 지난해 확보한 16개의 수소충전 핵심 거점 중 4곳의 상업가동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 사업은 SK에너지가 지난해 SK와 함께 투자한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를 연내 국내에 도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주유소를 도심의 물류기지로 활용하는 LDP(Local Delivery Platform) 사업은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2월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시작하고,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과 연계한 미래 물류사업 모델 발굴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 전방위 드론 기술력 홍보
LIG넥스원(079550)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했다. 드론쇼 코리아는 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로 올해 7회차를 맞았다.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수송과 감시정찰, 공격을 비롯해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모든 드론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보유한 LIG넥스원은 전시회에서 전방위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을 공개한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해 동력을 얻는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해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다.

LIG넥스원이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했다. 사진은 수송형 멀티콥터형 드론. ⓒ LIG넥스원
감시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헬기(MPUH)'도 선보인다.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4기 1개조로 운용하면 24시간 작전을 펼칠 수 있다. 군은 MPUH를 드론봇 전투체계의 감시정찰 자산으로, 정부 기관에서는 해안 경계, 해상 수색구조, 산불 감시용으로, 민간에서는 원양어선에 탑재해 어군 탐지용으로도 활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자폭 공격이 가능한 공격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도 전시한다.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돼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핵심 장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민·군 겸용 지상기반 드론 방호시스템'의 장거리, 단거리 제품도 각각 선보인다. 불법 드론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SK E&S, 드론 전시회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SK E&S는 23~2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Fly to Busan with SK E&S'을 주제로 수소 첨단기술 및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해다. SK E&S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중인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소에너지 기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홍성욱 주 크로아티아 대사(왼쪽)가 16일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한-크로아티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크로아티아 경제계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 SK이노베이션
SK E&S는 전시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 전(全) 단계를 디오라마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수소의 장점을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SK E&S는 지난해 9월 부산시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액화수소 공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수소 강소기업 육성 지원 등의 역할을 맡아 수소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추 사장 역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5일 크로아티아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추 사장은 현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도 당부했다. 추 사장은 지난 1월에도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ESG 챔피언' SK 스포츠 구단, 팀 플레이 선언
SK그룹이 운영하는 △제주유나이티드(축구) △SK나이츠(농구) △SK호크스 △SK슈가글라이더즈(이상 핸드볼) 구단이 스포츠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에 힘을 모은다.
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4개 구단 관계자와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에서는 페어 플레이, 밖에서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한다.

SK그룹 스포츠 구단들이 ESG 활동을 강화한다. ⓒ SK그룹
환경 측면에서 구단 공통적으로 △친환경 유니폼·응원도구·굿즈를 사용한다.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행사와 1회용 컵을 줄이기 위한 'No Plastic 캠페인'도 시행한다.
사회 측면에서는 연고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기부 및 이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정 이슈 방지를 위해 선수단 정기 교육 시행, 중대 위반행위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 △제보 채널 운영 등 윤리적이고 투명한 구단 운영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