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4.50p(-0.26%) 하락한 3만3045.0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9p(-0.16%) 내린 3991.0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4.77p(-0.13%) 떨어진 1만1507.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FOMC 의사록을 소화했다. 최근 들어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당시 FOMC 회의에서 0.50%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발언하면서 연준 내 이견에 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실제 연준은 의사록에서 "몇몇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준 내 0.50%p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지 않다는 의미다.
여기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에서 0.50%p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예상됐던 부문이다.
연준은 이번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상당수는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면 경제의 진전을 더 잘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그럼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최근의 진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며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실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둔화한 것에 환영할만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라는 데 입을 모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1달러(-3.16%) 내린 배럴당 73.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41달러(-3%) 하락한 배럴당 80.60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7299.26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1% 오른 1만5399.89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59% 밀린 7930.6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8% 내린 4242.88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