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0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비보존 제약, '오피란제린' 임상 왜곡 보도 반박 △대표 진단키트 업체들의 '부진'이었다.
◆ "오보로 인한 피해, 분명히 책임 물을 것"
지난 20일 모 매체가 비보존 제약(082800)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임상 3상 결과가 일부 과장된 표현들로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했다. 이에 당시 주가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22.60% 급락했다.
이에 비보존 제약은 해당 보도에 대해 금일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3상 일차평가항목 결과 보충 설명'을 통해 반박 입장을 내고 "식약처 승인받은 설계대로 진행했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음에도 반영하지 않고 기사화해 피해를 준 부분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에 비보존 제약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9.98%(상한가) 상승한 1487원에 장을 마쳤다.
◆ '잘 나가던' 진단키트 업체들 '울상'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주로 승승장구하던 씨젠(096530)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씨젠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4.38%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씨젠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0.6% 감소한 195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37.7% 줄어든 8534억원이었다.
또 다른 진단키트 대표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도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5.61% 하락했다. 이 역시 실적이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조9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1조2570억원, 당기순이익은 8.8% 줄어든 992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