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게 해운산업은 '원 오브 뎀'이 아닌 무엇보다 중요한 기간산업입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이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해운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운협회는 여의도 해운협회에서 한국해양기자협회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목표를 21일 전했다.
이날 양창호 부회장은 협회 활동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소통'과 '전문성' 강화를 꼽았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이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목표를 밝혔다. ⓒ 한국해운협회
전문성 강화는 협회가 외항해운업체를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업계의 의견과 고충사항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무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살펴 선사와 화주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 역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로 봤다.
이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했다. 해운 업계 불황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 등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운 경기·기술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학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톤세제 일몰 연장과 선사 간 공동행위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한다. 톤세제는 해운소득에 대해 법인세 과세표준을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순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법인세를 산출하는 제도다. 일몰기한은 2024년 12월31일이다.
또 대기업의 해운업 진출을 막는 등 해운 시장의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양 부회장은 "대기업이 해운업에 진출한다는 것은 기존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동이다"라며 "산업 전체의 발전과 경쟁력 측면에서 본다면, 일부 회사의 단기적 이익 추구 탓에 해운업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 ⓒ 한국해운협회
다음으로 선사와 화주의 애로사항을 살펴 양자의 소통을 강화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맡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선사·화주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이를 해결하고 국회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입법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나아가 환경·안전·사회적 기여 부문도 살핀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건조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해운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제고해 나간다. 육지의 섬과 같은 한국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알리지 못했다는 인식에서다.
양 부회장은 "해운산업은 국민과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우리나라 수출의 모든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어 굉장히 중요한 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