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현식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었던 '아노텐금산'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한국타이어가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구 MKT)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과정에서, 그간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꾸준히 언급됐던 아노텐금산 역시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폐타이어 재활용 업체인 아노텐금산은 조현식 전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로 출발했다. 조 전 부회장이 개인 자금을 쏟아 부었음에도 줄곧 적자에 허덕이며 자본잠식상태에 빠졌고, 2020년 말 지분 100%가 홍콩의 리뉴홀딩스(RENEW HOLDINGS HK)에 넘어가며 매각됐다.
특히 아노텐금산은 조 전 부회장이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으로 재임했던 시절 한국타이어 등 그룹 계열사의 의존도가 90% 대에 달해 많은 의혹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런 의혹을 뒷받침 하듯 설립 후 한국타이어 일감에 전적으로 의존해오다 2017년에는 100% 내부거래로 매출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매출 대다수는 한국타이어와의 열분해시설 건축과 설비 공사, 용역비 명목 등 수의계약으로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조 전 부회장은 매각 바로 이전까지도 아노텐금산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에이치투더블유티이(폐기물처리 기기 도·소매업체) 등 개인회사를 늘려 왔다. 이 과정에서도 논란은 상당했다. 대부분 폐타이어와 관련한 사업체인 탓에, 처음부터 한국타이어와 내부거래를 염두에 둔 투자로 비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아노텐금산은 최근 환경단체 및 금산군민들과도 지속적인 마찰이 빚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9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연료교체 문제 때문이다. 당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공장의 스팀 생산용 보일러 연료를 천연가스연료시스템에서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아노텐금산의 폐타이어 열분해 보일러시스템으로 바꾸려고 시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