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철수연구소(05380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연구원은 28일 이같이 말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에도 V3 제품 수주와 어플라이언스 매출이 추정치를 하회했다"면서 "하반기에 V3와 어플라이언스 등 제품매출이 상반기대비 늘어나겠지만, 근본적인 성장성 회복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내다봤다.
또 "6월말 현금성 자산이 630억원에 달하는 등 높은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2%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그 원인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상품 매출이 전분기대비 193.4%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분기 V3 제품군 수주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했는데 무료 백신 영향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즉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낮은 상품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홍 연구원은 "2008년 매출액은 상품 매출 증가를 반영해 3.8% 상향조정했으나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증가를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4.4% 낮춘다"고 밝혔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