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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LG, 올레드TV 세계 1위

삼성전자 작년 점유율 29.7%…LG전자 올레드 점유율 60%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2.21 09:22:03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둔화에도 2006년부터 작년까지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066570)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 주도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이 지속적으로 적중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수원본점에서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작년 한 해 네오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는 1년 동안 965만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TV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삼성 QLED의 경우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6년 동안 누적 판매 3500만대를 돌파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전체 QLED의 금액 비중은 46.2%로 2019년 이후 4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여러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한해 금액 기준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점유율은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보다 많은 수치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금액 기준 36.1%의 점유율을,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42.9%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7년 연속 1위를 수성할 수 있던 데에는 8K,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 제품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꾸준히 강화해 온 삼성 TV만의 '고객 경험 중심 DNA'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보르도', 2009년 'LED TV'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TV 시장 지배력을 높여오던 삼성전자는 2017년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를 내놓으며 차세대 TV의 시작을 알렸다. 2018년에는 QLED 8K, 2021년 퀀텀 미니 LED 기반의 네오 QLED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밖에 삼성 TV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연결성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치 있고 다채로운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작년 올레드 TV 출하량 382만대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 출하량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LG 올레드 에보. ⓒ LG전자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대로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LG 올레드 누적 출하량은 1500만대를 돌파했다.

출하량 기준 지난해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초대형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40형대 LG 올레드 TV의 출하량도 전년보다 약 33% 늘었다.

LG전자는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42형 올레드 에보(evo)를 출시해 중형급 TV 시장에서도 초고화질 시청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는 판매액 기준 16.7%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LG전자의 전체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보다 5% 감소한 2억325만대였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도 전년보다 5%가량 감소하며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대를 밑돌았다.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650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성장세가 예상된다.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을 전년보다 14% 증가한 741만대로 내다봤다. 

특히 1500달러(한화 약 190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올레드 TV의 출하량 비중이 49.8%로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판매액 기준으로 약 13%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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