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21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향후 모멘텀 측면에서 '신작'과 '중국'이라는 게임업종 핵심 키워드를 모두 갖추고 있어 경쟁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의 경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상황인 점과 함께 자회사 유상감자를 활용한 차입금 일부 상환을 고려 시 과도하게 우려할 구간은 아니다"라며 "게다가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 지분가치만 하더라도 합산 시가 3조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총 9개 신작을 출시 계획 중이며, 최고 기대작으로는 하반기 순차 출시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을 꼽을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지난해 지스타 출품작으로 유저 피드백이 좋았으며, 각각 흥행 드라마, 흥행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IP(지적재산권)에 대한 글로벌 팬덤이 갖춰진 상태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마블 IP 게임들과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사례에서 보듯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장기 흥행 게임을 만드는 개발력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판호를 발급받은 4종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에서 3분기 중 'A3: Still Alive', '샵타이탄', '신석기시대(스톤 에이지)'를 출시하고, 4분기에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선보일 예정에 있다.
이에 대해 "특히, '제2의 나라'는 텐센트가 현지화 작업 및 퍼블리싱을 전담하는 프로젝트로서, 텐센트 입장에서도 MMORPG 라인업 강화를 위한 중요한 신작으로 포지셔닝되는 상황"이라며 "본업의 상저하고 패턴과 더불어 중국 신작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경쟁사 대비 투자매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부터 신작이 출시되고, 4분기에는 '제2의 나라' 중국 출시로 인한 로열티 수익까지 더해지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체 IP 비중 증가로 인한 지급수수료율 감소가 예상되며, 인력 충원이 거의 없는 비용관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출 급증이 확실시되는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