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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사자'에 강보합…2450선 마감

에이치엘비, 물적분할발표 소식에 상한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2.20 16:12:06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51.21대비 3.91p(0.16%) 상승한 2455.12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과 개인의 '사자'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51.21대비 3.91p(0.16%) 상승한 2455.1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20억원, 9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3%), 운수창고(-0.85%), 화학(-0.73%), 보험(-0.59%), 전기전자(-0.43%)을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철강금속(3.27%), 서비스업(1.37%), 의약품(1.23%), 의료정밀(1.16%), 섬유의복(0.89%)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19%), 삼성SDI(-1.56%), LG화학(-3.19%), 현대차(-0.45%), 기아(-0.13%)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NAVER는 전장 대비 3500원(1.62%) 상승한 21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원(0.16%) 오른 6만2700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지만, 오후장 들어 2차전지와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며 "이번 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망심리가 작용해 종목 장세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75.62대비 13.27p(1.71%) 오른 788.8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6억원, 7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24%), 방송서비스(-0.04%), 오락·문화(-0.03%)를 제외하고 제약(5.06%), 음식료·담배(4.69%), 기타서비스(3.34%), 컴퓨터서비스(3.23%), 금융(3.1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스엠(-6.38%)만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장 대비 8650원(29.88%) 치솟은 3만7600원으로 상한가를 찍었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1만5500원(7.03%) 뛴 23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0.38%) 내린 1294.5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에이치엘비는 선박업을 떼어내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만 남기는 물적분할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물적분할 의안 승인 여부는 내달 30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물적분할이 진행되면 분할신설회사인 HLB ENG 발행주식은 모두 분할회사인 에이치엘비에 배정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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