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0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신규 광고 시장의 확대 속에서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성장에 주목할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2509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16.1배를 적용해 직전 4만1025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늘어난 413억원, 36% 감소한 69억원이다.
디지털 광고 부문과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 30% 상승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디지털 광고의 경우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 증가와 직대행 물량 증가가, 플랫폼의 경우 이커머스 CPS 광고 등 퍼포먼스형 광고 플랫폼 성장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의 경우 인건비와 사업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동기대비 12.8%p 줄어든 16.7%를 나타냈다.
나스미디어의 지난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23%, 6% 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대비 48% 성장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성장 키포인트는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향 광고 매출 확대'와 '플랫폼 부문 성장 지속'"이라며 "온라인 광고 시장 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어 "추가 OTT업체들의 시장 진입도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OTT향 매출 가세에 따른 취급고 증가로 올해 디지털 광고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2% 상승한 1109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KT와의 협업을 통한 AI(인공지능)기술 적용으로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효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플랫폼 효율 상승은 광고 낙착률 효과를 의미하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문자기반 커머스(K-Deal) 플랫폼 및 CPS(Cost Per Sales) 방식의 매출연동형 광고(Nbridge) 플랫폼의 볼륨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며 "플랫폼 고도화로 시장 내 안정적인 볼륨 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