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연우(115960)에 대해 업황 부진 막바지의 상황 속에서 '상저하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연우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줄어든 519억원, 적자 전환한 영업손실 6억원으로, 코로나 영향권 지속으로 인해 주력 고객사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핵심 고객사인 국내 대형사와 북미향 수주가 전년동 및 전분기대비 감소하며 2022년 분기 최저 매출을 시현했다. 이와 함께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은 6.3%p 증가하면서 이익 체력이 급감했다.
국내 매출은 대형사의 수요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으며, 수출은 일본·유럽의 선방에도 주요 지역인 북미·중국이 각각 45%, 16% 감소하며 전체 수출 매출 또한 26% 감소했다.
일회성으로 원가 단에 재고 폐기 비용 4억원도 반영됐으며, 영업 외에 중국 판매법인 청산과 마스크 사업 중단으로 인한 손상차손 또한 반영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우의 올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각각 7% 늘어난 2500억원, 726% 성장한 10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올해 산업 수요 회복과 함께 물량 증가, 이익 체력 회복 흐름을 예상한다"며 "대형사의 매출 흐름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동사의 실적 또한 상저하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와 북미 지역 경기침체 영향으로 주력 물량인 국내 대형사 매출이 44% 감소했으며 북미 매출이 19% 감소함에 따라 손익이 급감했다"며 "또한 한국콜마(161890)에 피인수 되는 과정에서 위로금, 재고폐기, 자산상각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방한 중국인을 통한 국내 수요 확대로 동사의 수주 물량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는 한국콜마와의 시너지, 해외는 영업력 재정비로 수주 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다. 더 이상 나빠지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