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6일 국내증시 주요 화두는 △위믹스 코인원 재상장 △비트코인 급등 △삼성물산(028260) 3조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이다.
◆위믹스 재상장에 위메이드그룹株 상한가
상장 폐지됐던 위믹스가 재상장한다는 소식에 위메이드(112040) 그룹주가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원화마켓에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12월 위믹스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인 코인원, 업비트, 빗썸, 코빗에서 상장 폐지됐다.
코인원 관계자는 "위믹스가 제출한 자료와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했다"며 "거래지원 종료 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돼 위믹스의 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종가 기준 위메이드는 전장 대비 1만2600원(29.86%) 치솟은 5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맥스(101730) 30% △위메이드플레이(123420) 30%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다.
◆비트코인 강세에 관련주 강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172만9000원으로 24시간 전(2868만6000원) 대비 10.61% 급등했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소매 판매 상승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3% 늘어난 6970억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예상치인 1.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소식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특히 빗썸을 운영중인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비덴트(121800)는 전장 대비 675원(19.29%) 뛴 4175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위지트(036090) 11.05% △인바이오젠(101140) 10.41% △우리기술투자(041190) 9.11% 등 관련주들이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물산, 자사주 3조 소각에 급등
삼성물산이 주주환원책에 급등세를 연출했다. 회사는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5년 내에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일관된 정책 이행으로 안정적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발표에 이날 삼성물산은 오전 9시13분 기준 전장 대비 6.65% 뛰었다. 이후 상승폭이 줄이며 전장 대비 4200원(3.77%) 오른 11만55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