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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신규 코픽스 3.82%…두달 연속 하락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인하 예정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2.15 18:18:32
[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1월 기준 코픽스 공시. ⓒ 은행연합회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2%다. 이는 전월 4.29% 대비 0.47%p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를 기록해 은행연합회 공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4.29%로 떨어진 뒤 지난 1월에도 낮아져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예·적금 상품, 채권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을 가중평균 방식으로 나타낸 지수다.

즉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에서 돈을 조달하는 데 적은 비용을 들였단 의미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상품들의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특히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신속하게 상품 금리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은 당장 오는 16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신규취급액기준·잔액기준·신잔액기준 등 총 3가지로 나뉜다. 이들 기준은 자금조달에 사용된 상품, 반영 시기에 따라 구분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앞서 거론한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월 기준 잔액기준 코픽스는 3.63%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02%로 전월 대비 0.10%p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코픽스는 신잔액기준이 나온 이후 신규 상품 금리 산출에 사용되고 있지 않다"며 "신규취급액기준과 신잔액기준이 신규 대출의 금리 산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각 기준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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