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우리 정부의 대일 대응 기조를 두고 질타를 쏟아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박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 연합뉴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에 동의하나"라고 묻고 "그간 외교부는 일본 호응을 강조하면서 협상했는데, 우리 측은 쉬쉬하면서 일본 눈치만 본다"고 비판했다.
또 "강제동원 피해자와 집단 면담을 한다는데 소송 대리인을 배제하고 만난다고 한다"며 "어떻게 대리인을 빼는 면담을 외교부가 추진하나"라고 반문했다.
윤호중 의원은 "강제동원 피해자들 인권을 신장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 명시한 한일 관계 방향성이 위협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나아가 "만약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도의 수준에서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면, 대단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측에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 미주 부의장 인사 조치 문제와 이산가족 관련 접촉 가능성 등을 조명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평통 의장이 대통령임을 상기하고 "정당 절차를 밟아 해임했는데, 반기를 들고 고발했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따졌다.
이어 "이건 대통령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일"이라며 "고발자 중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있으면 그 사람들도 전부 해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남북이산가족협회에 북한이 초청장을 보낸 것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가"라고 물었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알려지지 않은 단체"라고 말했다.
다시 정 의원이 "통일전선부 산하 단체로 봐도 되느냐"고 묻자, 권 장관은 "단정하긴 어렵고 어떤 단체인지 관계기관과 협력해 알아보고 있다"고 답했다.